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가금농장 방역 비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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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가금농장 방역 비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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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12.

경기 파주시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되어 전국적인 가금농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즉각적인 초동 대응에 돌입했으며, 해당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2025-2026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첫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 건으로,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하여 철새 도래 시기와 맞물려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가금류 산업의 주요 위협 요소

조류인플루엔자(AI)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게 치명적인 급성 전염병으로,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사회적 파장을 초래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H1부터 H16까지, N1부터 N9까지 다양하게 분류되며, 이 중 H5형과 H7형은 주로 고병원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감염된 가금류에서 며칠 내에 폐사율이 100%에 달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며, 짧은 시간 안에 농장 전체의 가금류를 살처분해야 하는 상황을 야기하여 축산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힙니다. 또한, 인체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공중 보건 측면에서도 중요한 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철새의 분변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며, 이후 오염된 사료, 물, 사람의 의류나 신발, 차량 등을 통해 농장 내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파주 농장, 시즌 첫 H5형 항원 검출… 초기 대응 총력

이번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파주시의 토종닭 농장은 약 1만 5천 마리의 토종닭을 사육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항원 확인 즉시 현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신속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초동대응팀은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내 모든 가금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개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주변 농가로의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역학조사는 바이러스 유입 경로, 농장 내 감염 확산 경위, 접촉 농장 및 관련 시설 파악 등을 포괄하며, 이는 향후 추가 방역 대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인근 농장과 시설에 대한 방역 단계를 더욱 강화하고 추가적인 이동 제한 조치를 발동할 계획입니다.

전국 가금농장 일시 이동 중지 명령 발령 및 확산 방지 총력

농림축산식품부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에 따라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 시설, 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조치는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예방 조치입니다.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지는 동안, 모든 가금류(닭, 오리, 메추리 등)와 가금 생산물(알, 육계 등)의 이동이 전면 제한되며, 가금 사육 농장 출입 차량과 사료 운반 차량, 도축장 출입 차량 등 축산 관련 모든 차량의 이동도 통제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동 중지 명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고,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입니다. 또한, 일시 이동 중지 기간 동안 전국 가금농가와 관련 시설에서는 자체적인 소독 및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평년보다 이른 발생 시기, 철새 도래와 밀접한 연관성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은 예년보다 다소 이른 시기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집중되었으나, 9월에 첫 검출이 이루어진 것은 철새의 국내 유입이 예년보다 빨라졌거나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9월은 러시아, 몽골, 중국 북부 등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서 번식하던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국내로 이동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들 철새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매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이동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국내 환경으로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 파주 지역은 임진강, 한강 하구 등 철새 도래지가 인접해 있어 야생조류와 가금류 간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철새 이동 시기 변화, 바이러스의 생존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가을철 초입부터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와 경제적 파장

대한민국은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을 경험했으며, 이는 축산 농가와 국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표적으로 2016-2017년 겨울 시즌에는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발생하여 약 3,800만 마리에 달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되었고,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계란 가격이 폭등하고 닭고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국민 식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2020-2021년 시즌에도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어 약 3,0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거 경험들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신속하고 광범위한 방역 조치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단 한 건의 고병원성 AI 발생이라도 신속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강화된 방역 수칙과 농가의 자발적 참여 중요성

정부는 이번 H5형 항원 검출을 계기로 전국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더욱 강화된 방역 수칙 준수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 유입의 주요 경로인 철새 도래지 방문을 삼가고, 농장 출입 시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농장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외부 차량 및 장비의 농장 진입 시 소독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농장 관계자들은 전용 작업복과 신발을 착용하고, 축사 출입 전후 소독과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한, 축사 주변 환경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야생동물(쥐, 고양이 등)의 농장 내 침입을 막는 조치도 필수적입니다. 가금류의 이상 증상(사료 섭취량 감소, 산란율 저하, 호흡기 증상 등) 발견 시에는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여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농가별 방역 전담관을 지정하여 현장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정부의 다각적 노력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선, 전국 철새 도래지 및 인근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예찰을 강화하고, 바이러스 검출 시 즉각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첨단 드론을 활용한 상공 예찰, 폐사체 수거 및 정밀 검사 등을 통해 야생조류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또한, AI 발생 위험 시기에는 농장 주변에 생석회 벨트 구축, 차단 방역 시설 설치 지원 등 농가 단위의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변이하며 발생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살처분 위주의 방역에서 나아가 백신 개발 및 적용, 생물학적 방역 기술 고도화 등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정보 공유 및 협력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필수적인 요소로 강조됩니다.

소비자 불안 해소 및 시장 안정화 대책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소식은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가금류 제품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와 함께 수급 조절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우선, 가금류 제품은 철저한 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만 유통되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는 전량 살처분되므로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입니다. 또한, 만약의 사태로 닭고기나 계란 가격이 급등할 경우, 비축 물량 방출, 할인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축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국민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와 방역 지침을 따르고,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범국민적 관심과 협력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이번 파주시 토종닭 농장에서의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은 2025-2026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고음과 같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강력한 방역 조치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철새 도래 시기가 시작되는 9월에 첫 발생이 확인된 만큼, 정부는 물론 가금 농가, 그리고 일반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정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하는 등 범국민적인 관심과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용어해석

  •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정 유형(H5)을 나타내는 단백질 조각으로, 이 항원이 검출되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합니다. H5형은 고병원성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닭, 오리 등 가금류에게 매우 높은 폐사율(최대 100%)을 보이는 치명적인 전염병입니다.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으로 나뉘며,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강력한 방역 조치가 뒤따릅니다.
  • 초동대응팀: 감염병 발생 초기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어 역학조사, 방역 조치, 확산 방지 등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신속한 초기 대응은 감염병 확산 통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일시 이동 중지 명령: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질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가축 및 관련 생산물, 차량 등의 이동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 명령입니다.
  • 역학조사: 질병의 발생 원인, 전파 경로, 위험 요인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일련의 조사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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