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2일(금)

극심한 가뭄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던 강원도 강릉 지역에 마침내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 빗방울이 시작되어 저녁 6시부터는 제법 굵은 빗줄기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비는 동해안 일대에 오는 주말까지 최대 60mm에 달하는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안도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비가 사상 최악의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강릉시는 이미 수개월째 비정상적인 강수량 감소를 겪어왔으며, 이번 비는 그동안 바싹 마른 대지와 고갈 위기에 처한 수원지를 충분히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비를 계기로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 마련이 더욱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릉 지역의 지형적 특성과 기후 변화의 장기적인 추세를 고려할 때, 일시적인 강수량에 의존하기보다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하는 종합적인 물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강릉 시민들은 그야말로 목마르게 비를 기다려왔습니다. 한 달 하고도 6일 만에 내리는 제대로 된 비 소식에 시민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기상 현상을 넘어, 비는 생존과 직결된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비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우제까지 지냈을 정도로, 가뭄의 심각성은 생활 곳곳에 깊이 파고들어 있었습니다. 기우제는 오랜 역사 속에서 농경 사회의 지극히 절박한 염원을 담아온 의식으로, 21세기 현대 사회에서 다시 행해졌다는 사실 자체가 강릉 지역이 처한 위기의 깊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강원 강릉시의 황혜정 씨는 "비라도 조금 내려주니 감사한 마음이 크다. 소중한 비가 내려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비에 대한 기대와 안도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히 물이 부족하다는 불편함을 넘어,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불안감과 절박함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의 발현입니다. 식수와 생활용수 부족은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해치고, 위생 문제와 건강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 전반의 활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현재 강릉 지역의 가뭄 상황은 심각한 수준을 넘어 재앙에 가깝습니다. 강릉의 주요 저수지 저수율은 현재 11.6%에 불과하며, 이는 평년 저수율인 71.2%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낮은 저수율은 과거 수십 년간의 기록과 비교해봐도 손에 꼽힐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달 6일 이후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하루 강수량이 1mm에서 최대 4mm에 그쳐 땅 표면을 살짝 적시는 수준이었을 뿐, 저수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극한 가뭄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지역 경제와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농업 용수 부족으로 인한 작물 피해, 상수원 고갈 위험에 따른 생활 용수 제한 등 직접적인 피해가 누적되어 왔습니다. 2023년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식량 안보와 직결되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강릉의 상황은 이러한 전 지구적 위기가 국지적으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가뭄은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의 주요 산업인 농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벼농사를 비롯한 주요 작물들은 물 부족으로 인해 생육 부진을 겪거나 고사하는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고랭지 채소 재배 농가들은 파종부터 어려움을 겪었으며, 작물 생육 단계 전반에 걸쳐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확량 감소는 물론 품질 저하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자, 배추, 무와 같은 고랭지 작물은 파종 시기의 가뭄으로 싹이 트지 못하거나, 어린 묘목이 고사하면서 재파종을 하는 등 막대한 인력과 비용 손실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는 농가 소득 감소로 직결되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농업 관련 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연쇄 효과를 낳습니다.

또한, 상수원 고갈 위험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 급수가 시행되거나 비상 급수 차량이 투입되는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제한 급수는 정해진 시간에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통제하는 조치로, 주민들은 씻고, 요리하고, 빨래하는 기본적인 일상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위생 관리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보건상의 문제로 이어질 우려마저 제기됩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 피해액은 물론, 생활 용수 확보를 위한 비상 대책 비용까지 고려하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비상 급수 차량 운영에는 막대한 유류비와 인건비가 소요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물을 받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 기다려야 하는 등 시간적, 심리적 소모 또한 매우 큽니다. 이러한 상황은 강릉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숙박업소와 식당들은 물 부족으로 인한 운영 차질과 관광객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예보된 20~60mm의 비는 가뭄 해갈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까요? 강릉시는 비가 10mm 내릴 때마다 저수율이 약 1.5%에서 1.7%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해보면, 최대 예보 강수량인 60mm가 내린다 해도 저수율은 현재 11.6%에서 약 20%대 수준을 회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대의 저수율은 여전히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여전히 심각한 물 부족 상태가 지속됨을 의미합니다. 더욱이,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비는 지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저수지에 효과적으로 모이지 않고 상당 부분이 손실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바싹 마른 흙은 빗물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딱딱하게 굳어 빗물이 그대로 유실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도시 지역에서는 저지대 침수나 토사 유출을 야기하면서도, 정작 필요한 저수량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역설적인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해갈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면 짧고 강한 비보다는 장시간에 걸쳐 완만하고 꾸준하게 충분한 양의 비가 내려야 한다는 것이 수자원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지하수 함양을 통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지표면 흡수율을 높이는 산림 관리와 친환경적인 농업 방식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강릉 지역의 이번 극한 가뭄은 단순히 일시적인 기상 이변을 넘어,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극한 기상 현상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뭄, 홍수, 폭염 등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 협의체(IPCC) 보고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북미의 메가 가뭄, 유럽의 기록적인 폭염, 동남아시아의 슈퍼 태풍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기후 위기의 현실이 목도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지만, 강수량의 계절적 편차가 크고 여름철 집중 호우에 의존하는 특성 때문에 가뭄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간 총 강수량의 60~70%가 여름철 장마와 태풍 시기에 집중되고, 나머지 계절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전형적인 몬순 기후의 영향을 받습니다. 기후 변화는 이러한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강도와 빈도의 가뭄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극한 기상 현상은 더욱 잦아질 것이며,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며,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2020년대 들어 동해안 지역에서는 과거에 비해 겨울철 강설량이 줄어들고 봄철 가뭄이 심화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물 관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이번 단비를 임시방편으로 여기지 않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비상 용수 확보, 물 절약 캠페인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목적 댐 건설, 하천 유지 용수 확보, 대수층 인공 함양 기술 개발, 빗물 활용 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장기적인 물 관리 대책의 세부 내용:

1. 다목적 댐 및 저수 시설 확충: 강릉과 같은 동해안 지역은 내륙 지역에 비해 대규모 댐 건설이 어렵다는 지리적 한계가 있지만, 중소규모의 저수지 확충과 기존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댐은 단순히 물을 가두는 것을 넘어 홍수 조절, 발전, 수질 개선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용수 공급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합니다. 물론 댐 건설은 환경 파괴와 이주 문제 등 사회적 논란을 수반할 수 있으므로, 환경 영향 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2. 하천 유지 용수 확보 및 관리: 건천화되는 하천은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하수 고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가뭄 시에도 하천의 최소한의 유량을 확보하여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하천 주변의 지하수 고갈을 방지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인근 댐 방류량 조절, 하천변 습지 조성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대수층 인공 함양 (Artificial Aquifer Recharge, AAR) 기술 개발 및 적용: 지표수를 인위적으로 지하 대수층으로 주입하거나 침투시켜 지하수 수위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가뭄 시 지상 저수지보다 증발량이 적고 오염에 강하며, 자연적인 수질 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미래형 수자원 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릉 지역의 지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AAR 시스템 도입 연구가 필요합니다.
4. 빗물 활용 시스템 구축: 도시 및 농업 지역에서 빗물을 효율적으로 모아 사용하는 시스템을 확대해야 합니다. 주택, 건물 옥상에 빗물 저류조를 설치하여 조경용수, 화장실 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농업 용수로는 빗물 저류 시설을 확충하여 밭작물 등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서울시의 '빗물 마을' 사례처럼 도시 물 순환 개선과 물 절약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5. 해수 담수화 기술 연구 및 투자: 해수 담수화는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기술로, 물 부족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강릉과 같은 해안 도시는 해수를 무제한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에너지 소모와 막대한 건설 비용, 그리고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의 처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현재 국내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경제성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중동 및 건조 기후 국가에서는 이미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한국의 장기 전략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합니다.
6.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Smart Water Management, SWM) 도입: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물의 생산, 공급, 소비 전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입니다. 실시간으로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누수를 즉시 감지하며, 수요를 예측하여 공급량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상수도관의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거나, 가정별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절수 유도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뭄 피해를 줄이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을 보장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K-water 등 국내 주요 기관들은 이미 스마트 물 관리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강릉 지역에 적용하여 물 관리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7. 수자원 통합 관리 체계 강화: 2018년 환경부로 물 관리 기능이 일원화되었으나, 여전히 부처 간 협력과 지방 정부의 역할 강화가 요구됩니다. 특정 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자원 계획, 수량 배분, 수질 관리, 재해 예방 등 다양한 측면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단비는 가뭄으로 지쳐있던 강릉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안과 희망을 안겨주었지만, 한편으로는 물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인의 물 절약 실천을 넘어,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하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물 관리 계획이 절실합니다. 과거의 가뭄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남부 지방을 강타했던 기록적인 가뭄은 물 관리에 대한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은 물론 전국적으로 물 안보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민들도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이번 가뭄과 같은 극한 상황을 극복하고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물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물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필수 요소임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용어해석

• 극한 가뭄: 매우 심각하고 오랫동안 지속되어 심각한 물 부족을 초래하는 가뭄 현상입니다. 기상학적, 농업적, 수문학적 가뭄 단계를 넘어 사회적 재난으로 이어지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 저수율: 댐이나 저수지에 담겨 있는 물의 양이 전체 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가뭄 상황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 단비: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농작물이나 땅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매우 고마운 비를 일컫는 말입니다. 대개 양이 충분치 않아 일시적인 해갈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후 변화: 장기간에 걸쳐 지구 또는 특정 지역의 평균적인 기상 상태가 변화하는 현상을 총칭하며, 지구 온난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극한 강수, 가뭄,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킵니다.
• 생활 용수: 가정에서 음용, 조리, 세탁, 청소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물을 말합니다.
• 제한 급수: 가뭄 등으로 물 공급이 어려울 때, 일정 시간 동안만 물을 공급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단수하는 조치입니다.
• 비상 급수 차량: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거나 부족할 때, 물을 싣고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차량입니다.
• 대수층 인공 함양 (Artificial Aquifer Recharge, AAR): 지표수를 인위적으로 지하 대수층에 주입하거나 침투시켜 지하수 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기술입니다.
• 해수 담수화: 바닷물에 포함된 염분과 불순물을 제거하여 담수(민물)를 생산하는 기술로, 주로 역삼투압(RO) 방식이 사용됩니다.
•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Smart Water Management, SWM):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물 순환 전 과정(취수-정수-공급-사용-하수처리-방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입니다.

TAG

#강릉가뭄, #동해안단비, #저수율회복, #기후변화, #물관리대책, #지속가능한물관리, #극한기상, #가뭄대응, #수자원확보, #스마트물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