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버스 운전석 대시보드 화재 발생, 신속한 대처로 승객 전원 안전 대피: 대중교통 안전 시스템의 중요성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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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버스 운전석 대시보드 화재 발생, 신속한 대처로 승객 전원 안전 대피: 대중교통 안전 시스템의 중요성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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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4일

오늘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기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와 승객들의 질서정연한 대피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모두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금천구 버스 화재 사건은 단순히 하나의 사고를 넘어, 대중교통 이용의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수많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시스템의 취약점과 개선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1. 화재 발생 상황과 초기 징후: 밀폐된 공간의 위험성

사건은 오늘 오후 3시 50분경,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독산로에 위치한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시간대는 하교 및 퇴근길이 시작되는 혼잡한 시간대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지선버스는 정류장에 도착하여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잠시 멈춰 서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약 15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와 노약자도 포함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갑자기 운전석 대시보드 내부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이내 작은 불꽃이 감지되면서 대시보드 화재의 징후를 보였습니다. 대시보드는 운전자의 시야에 가장 잘 들어오는 부분이기에, 운전기사가 초기 징후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었던 것이 중요했습니다. 문제는 버스라는 공간의 특성입니다. 버스는 승객이 다수 탑승하는 밀폐된 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가 순식간에 차오르고 유독가스로 인해 질식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내부 마감재들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유독 물질은 대피 시간을 현저히 줄이는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초기 단계의 작은 불꽃이라 할지라도, 순식간에 화재가 확산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차량 화재의 경우, 연료탱크나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꽃이 짧은 시간 내에 차량 전체를 전소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운전석 대시보드에서 시작된 불꽃은 전기 배선이 밀집된 구조적 특성상, 제때 진압되지 않으면 주변 가연성 물질로 옮겨붙어 차량 전체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2. 운전기사의 신속한 대처와 승객들의 질서정연한 대피: 위기 관리의 모범 사례

이번 사고에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운전기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긴급 대처 능력이었습니다. 운전기사는 연기를 감지한 즉시 비상 상황임을 인지하고, 지체 없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1. 전원 차단: 버스의 모든 전원을 차단하여 추가적인 전기적 합선이나 스파크 발생을 방지했습니다. 이는 화재 확산을 막는 매우 중요한 초기 조치입니다. 전기 화재의 경우, 전원 공급을 끊는 것이 진압의 기본 원칙입니다.
  2. 초기 화재 진압: 차량 내부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를 즉시 꺼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 매우 효과적이며,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3. 승객 대피 유도: 동시에 차량 내부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신속한 대피를 유도했습니다. "승객 여러분, 버스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침착하게 차량 밖으로 대피해주십시오!"와 같은 명확하고 단호한 안내는 승객들의 혼란을 줄이고 질서 있는 대피를 가능하게 합니다.

당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약 15명의 승객들은 운전기사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버스 외부로 빠져나왔습니다. 이들의 질서 있는 긴급 대처는 초기 혼란을 막고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만약 승객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 우왕좌왕했다면, 좁은 출구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여 대피가 지연되고 연기 흡입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과거 해외 버스 화재 사례에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2017년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전복 및 화재 사고에서는 29명의 독일인 관광객이 사망했습니다. 이 사고는 전복 후 화재가 발생하며 대피가 어려워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이와 비교할 때, 이번 금천구 버스 화재는 운전기사의 뛰어난 위기 대응 능력과 승객들의 침착한 협력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가정하여 정기적으로 비상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비상시 행동 요령을 명확히 주지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화재 진압: 전문 역량의 중요성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5분경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소방관들은 버스 운전석 대시보드 주변에서 시작된 불길을 약 20여 분 만인 오후 4시 25분경 완전히 진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인 진압 작전은 화재 확산을 최소화하고 주변으로의 2차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차량 화재는 주변 건물이나 다른 차량으로 불길이 옮겨붙을 위험이 있어 초기 진압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초기 진압에 성공하면서 버스 자체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내부 대시보드는 전소하여 버스는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대시보드 전소는 버스 운행 시스템 전체에 심각한 손상을 의미하며, 수리 및 부품 교체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해당 버스 회사에는 운행 손실 및 차량 수리 비용 등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발생하게 됩니다.

4. 화재 원인 분석: 전기적 요인의 복합성과 위험성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합동으로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차량 내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량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그 원인이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합니다. 주요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선 노후화: 오랜 기간 운행한 버스의 경우, 내부 전기 배선의 절연체가 열, 진동, 습기 등에 의해 손상되거나 경화될 수 있습니다. 절연체가 손상되면 배선 내부의 구리선이 노출되어 합선(단락)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대시보드 부근은 햇빛 노출이 잦아 플라스틱 재질의 배선 피복이 더 빠르게 경화될 수 있습니다.
  • 합선 (Short Circuit): 두 개 이상의 전선이 비정상적으로 접촉하여 순간적으로 큰 전류가 흐르는 현상입니다. 이는 과도한 열을 발생시켜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의 진동이나 충격으로 인해 배선이 끊어지거나 피복이 벗겨지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 전자기기 과부하: 버스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전자기기(라디오, 내비게이션, CCTV, 카드 결제기, 에어컨 등)에 전력이 과도하게 공급되거나, 허용 전력을 초과하는 기기를 연결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부하는 전선이나 기기 자체에 과열을 유발하여 화재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불법적으로 설치된 보조 기기나 정품이 아닌 부품 사용 시 이러한 위험이 증가합니다.
  • 부적절한 개조 또는 수리: 비전문가가 전기 시스템을 개조하거나, 정품이 아닌 부품을 사용하거나, 표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수리했을 때도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배선 연결 불량, 부적절한 퓨즈 사용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접촉 불량 또는 불량 부품: 전기 연결 단자의 접촉이 불량하거나, 초기부터 제조 결함이 있는 전기 부품이 사용되었을 경우에도 과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시보드에는 운행에 필수적인 계기판, 스위치, 오디오 시스템, 에어컨 제어 장치 등 다양한 전자기기와 이들을 연결하는 복잡한 배선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작은 스파크나 과열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한 부분입니다. 미국 국립화재방지협회(NFPA)의 통계에 따르면, 차량 화재의 약 20%는 전기 시스템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엔진룸 화재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형 차량의 경우, 전기 시스템의 규모와 복잡성이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가 더욱 필수적입니다. 전기 시스템은 차량의 '신경계'와 같아서, 작은 문제라도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버스 안전 관리의 중요성: 예방적 정비와 기술적 강화

이러한 금천구 버스 화재 사례는 버스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대중교통으로서 버스는 매일 수많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정부와 버스 운영사는 차량의 정기적인 버스 정비 및 점검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특히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기 배선과 엔진룸 등에 대한 특별 관리가 요구됩니다.

예방적 정비의 강화:

  • 정기적인 점검 주기 단축: 운행 거리가 길고 사용 빈도가 높은 버스의 특성을 고려하여, 주요 부품 특히 전기 계통에 대한 점검 주기를 더욱 단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전문 인력 양성: 전기 시스템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므로, 숙련된 정비 인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최신 기술과 안전 기준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합니다.
  • 부품 교체 및 업그레이드: 노후화된 배선이나 부품은 선제적으로 교체하고, 최신 안전 기준에 맞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난연성 소재의 배선 사용을 확대하고, 과전류 차단 장치(퓨즈, 회로 차단기)의 성능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 열화상 카메라 활용: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전기 배선의 과열 여부를 열화상 카메라 등을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기술적 안전 장치 강화:

  • 자동 소화 장치 도입: 엔진룸이나 주요 전기 장치 주변에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고 진압하는 자동 소화 장치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대형 차량에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 화재 감지 시스템: 운전석 및 승객 공간에 연기 감지 센서나 열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화재 발생 시 운전원과 승객에게 즉시 경보를 울려 대피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 비상 탈출 장치 개선: 소화기 비치, 비상 탈출 장치(비상 망치 등) 구비는 물론, 이러한 장치들이 위급 상황 시 쉽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법을 명확히 안내해야 합니다.

또한, 운전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상 상황 긴급 대처 교육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순히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 소화기 사용 실습, 비상 탈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운전기사는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상황을 인지하고 초기 대응을 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으므로, 이들의 역량 강화는 승객 안전과 직결됩니다.

6. 통계와 정책의 방향성: 노후 차량 관리와 투자 확대

최근 5년간 서울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연평균 10건 내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 시내버스 화재는 총 50여 건 발생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엔진 과열 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비록 서울 시내버스 총 운행 대수(약 7천여 대)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단 한 건의 사고라도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차량 화재 중 상업용 차량, 특히 버스와 트럭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치사율이 일반 승용차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탑승 인원이 많고 탈출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대시보드 화재나 엔진룸 화재로 인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으며, 특히 낡은 차량에서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차량이 노후화될수록 부품의 마모, 전기 배선의 절연 성능 저하, 연료 및 오일 누유 가능성 증가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한국의 대중교통 관련 연구에 따르면, 버스 운행 기간이 10년을 초과할 경우 고장 및 사고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노후 차량의 교체 및 부품 교체 주기를 단축하는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친환경 버스 도입 정책과 연계하여 노후 경유 버스를 전기버스나 수소버스와 같은 신형 차량으로 교체하는 사업에 예산을 확대해야 합니다. 신형 버스는 화재 예방을 위한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고, 전기 시스템의 안정성 또한 개선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부득이하게 운행해야 할 경우 특별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예산 지출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적인 사회 간접 자본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7. 서울시와 운수업체의 강화된 대응 방안

이번 화재 사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사고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금천구 버스 화재 사건을 계기로 버스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강화된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특히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강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안전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점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력하여 모든 운수업체의 차량 관리 실태, 정비 인력 현황, 비상 대응 매뉴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 전기 시스템 특별 점검 강화: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기 배선, 퓨즈 박스, 배터리, 주요 전기 부품에 대한 특별 점검을 정기화하고, 최신 진단 장비를 활용하여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낼 계획입니다.
  • 운전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및 실질화: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시뮬레이션, 소화기 사용 실습, 승객 대피 유도 훈련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훈련을 확대하여 운전원들의 비상 상황 긴급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것입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고 미이수 시 운행 제한 등의 제재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 기술 도입 및 시설 투자: 화재 감지 및 자동 소화 시스템, 난연성 내장재 적용 등 최신 안전 기술의 도입을 장려하고, 이를 위한 운수업체의 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정보 공유 및 모니터링 강화: 버스 화재 발생 통계, 원인 분석 결과 등을 운수업체 간에 공유하여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주요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운수업체들과 협력하여 운전원들의 비상 상황 긴급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버스 정비 및 점검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운수업체가 단순한 운송 사업자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8. 시민의 역할과 상호 협력의 중요성: 공동체 안전 의식 함양

대중교통 안전 확보에 있어 시민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버스 이용 중 차량 내부에서 이상한 냄새(타는 냄새), 연기,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소음 등을 감지할 경우 즉시 운전기사에게 알리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작은 징후를 큰 사고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제보는 초기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안전 파수꾼'으로서의 시민 의식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운전기사 역시 승객들의 제보에 귀 기울이고, 평상시 차량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며 작은 이상 징후라도 놓치지 않는 세심함이 요구됩니다. 운전 전후 점검, 운행 중 계기판 확인, 이상 감지 시 즉각적인 대응 매뉴얼 숙지 등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승객들이 비상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버스 내부에 비상 대피 안내문을 부착하고, 비상 탈출 장치의 위치와 사용법을 명확히 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호 협력을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더욱 안전한 서울 버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버스 운전기사, 버스 회사, 서울시, 그리고 시민 모두가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진정한 대중교통 안전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습니다. 안전은 특정 기관이나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합니다.

9. 결론: 금천구 버스 화재가 남긴 교훈과 미래 지향적 안전 시스템 구축

결론적으로 이번 금천구 버스 화재는 비록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중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대시보드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 관리 및 화재 예방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사고 원인 파악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사고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1. 기술적 혁신: 화재 예방 및 진압을 위한 최신 기술(예: 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지능형 화재 감지 및 자동 소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2. 제도적 보완: 차량 정비 기준 강화, 노후 차량 관리 규정 개선, 운수업체 안전 관리 평가 시스템의 엄격화 등 법규와 제도를 보완해야 합니다.
  3. 인적 역량 강화: 운전원 및 정비 인력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비상 상황 시 행동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반복 훈련을 실시해야 합니다.
  4. 시민 참여 활성화: 시민들이 안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이상 징후를 신고하는 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야 합니다.
  5. 예산 확보: 이러한 안전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에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합니다. 안전에 대한 투자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투자입니다.

운수업체와 정부,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모든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안전 환경을 구축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번 사고가 대중교통 안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서울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합니다.


용어해석

  • 대시보드: 자동차 운전석 앞에 위치한 계기판, 각종 제어장치(스위치, 공조 장치 등),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이들을 구동하는 복잡한 전기 배선 등이 통합된 부분을 말합니다. 내부에는 전자기기와 배선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전기적 요인: 전기 회로의 합선(단락), 누전, 과부하, 배선 노후화, 절연 불량, 부적절한 개조/수리 등 전기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 스파크나 과열이 발생하여 화재로 이어지는 원인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지선버스: 서울시 시내버스 체계에서 간선버스의 지선 역할을 하며, 주로 특정 지역 내에서 이동하거나 간선버스 및 지하철역과 연계하여 시민들의 환승 편의를 돕는 역할을 하는 노선 버스입니다. 녹색 번호판을 사용합니다.
  • 긴급 대처: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이나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이 또는 조직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번 버스 화재 사례에서는 운전기사의 초기 진압 및 대피 유도, 승객들의 질서 있는 행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 버스 정비: 버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차량의 엔진, 브레이크, 전기 시스템, 타이어, 조명 장치, 소화 장치 등 모든 부품과 시스템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예방 정비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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