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지상 작전 개시…가자전쟁의 중대 분수령

홈 > 오토포스팅 > 오토포스팅
오토포스팅

이스라엘, 가자시티 지상 작전 개시…가자전쟁의 중대 분수령

최고관리자 0 4

2025년 9월 16일 (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이자 전략적 요충지인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대규모 지상 공세를 공식적으로 개시하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자 전쟁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 갈등은 이제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전면적인 육상전으로 확전되면서, 역내 정세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 노력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 공군의 대규모 공습 직후 전차 부대들이 가자시티 도심으로 진입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하마스의 군사적 역량과 통치 기반을 와해하려는 이스라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자시티, '지옥 같은 밤' 속에 전면적인 도시 전투 돌입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 시간 15일,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하여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 또한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날 저녁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시티에 집중적인 공습을 가한 뒤 불과 몇 분 만에 이스라엘 전차들이 도심으로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약 20분간 37차례에 달하는 폭격이 가자시티 서쪽 해안가 인근의 셰이크 라드완, 알카라마, 텔 알하와 지역에 집중적으로 퍼부어졌으며, 이는 지상군 진입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분석됩니다. 주민들은 아파치 공격 헬기가 도시 상공을 반복적으로 선회하며 공격을 감행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원격 조종을 통해 지뢰나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제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부비트랩 로봇'이 등장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한 주민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모든 종류의 폭격과 무력 공격을 퍼부어 '지옥 같은 밤'을 보냈다"고 참혹한 상황을 묘사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가자시티 북서쪽 전역에 거대한 '불의 띠'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맹렬한 공격은 자정을 넘겨 16일 새벽까지도 계속되었으며, 현지 주민 아흐메드 가잘 씨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자시티에서 강도 높은 폭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주택들이 파괴되고 주민들이 잔해에 갇혀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 대변인 마무드 바살 씨는 "가자시티 전역에서 심한 폭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 전략과 가자시티의 중요성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지상 작전을 감행하는 주요 목적은 하마스의 군사 및 통치 기반을 완전히 와해시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시티를 하마스의 핵심 지휘부, 무기 저장고, 그리고 복잡한 터널망인 이른바 '가자 메트로'의 중심지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자시티를 장악하는 것은 하마스의 작전 수행 능력을 마비시키고 이들의 재건 가능성을 봉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약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가자시티의 인구 규모와 도시의 복잡한 구조는 전형적인 도시 전투(Urban Warfare)의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시 전투는 매복 공격, 저격수의 위협, 그리고 민간인 보호의 어려움 등 고유의 난제들을 수반하며, 교전 당사자 모두에게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작전의 목표가 하마스 대원들을 색출하고 이들의 기반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작전의 정확성과 피해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도로 밀집된 도시 환경에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될 것입니다.

국제사회와 미국의 입장: 지원 속 우려 표명

이번 지상 공세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및 내각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진 지 불과 몇 시간 후에 시작되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루비오 장관은 지상 작전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미국 당국자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을 막지 않을 것이며, 전쟁 관련 결정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안보 권리를 지지하면서도, 확전과 민간인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표명하는 복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지상 작전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재앙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유엔(UN)과 주요 국제 인권 단체들은 교전 수칙 준수와 민간인 보호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이번 분쟁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이란 등 중동 지역의 다른 행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역내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적 재앙의 그림자: 피난민과 생존자들의 고통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지상 작전에 앞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군 추산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약 25만 명의 가자시티 주민이 안전을 위해 도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대규모 피난 행렬은 또 다른 인도주의적 위기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대피한 주민들은 이미 포화 상태인 남부 지역의 피난 캠프나 임시 거처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으며, 식량, 식수, 의약품, 위생 시설 부족으로 인해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했거나 대피할 수 없었던 수십만 명의 가자시티 주민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상 작전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마무드 바살 대변인의 증언처럼 "가자시티 전역에서 심한 폭격이 계속되고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상황은, 가자지구 내 의료 시스템의 붕괴와 맞물려 더욱 심각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제 구호 단체들은 현재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접근이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구호 물품 전달조차 원활하지 않아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도주의적 위기는 분쟁의 장기화와 함께 국제사회의 심각한 도덕적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저항 전략과 지하 터널의 역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에 맞서 도시의 복잡한 구조와 광범위한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강력한 저항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게릴라 전술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늦추고 매복 공격, 저격, 대전차 미사일 공격 등을 시도할 것입니다. 특히 '가자 메트로'로 불리는 하마스의 지하 터널망은 병력과 무기 이동, 지휘 통제, 그리고 이스라엘군의 감시를 피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터널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화력에 맞서 비대칭 전력을 유지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돕는 요새이자 피난처입니다. 하마스 지도부는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표를 약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반복적으로 표명해왔습니다. 하마스는 민간인 지역에 은신하거나 민간인 시설을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하며, 이는 이스라엘군의 작전 수행에 큰 부담을 주고 동시에 민간인 피해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터널 파괴를 작전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지만, 지하 깊숙이 위치한 복잡한 터널망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소요되는 어려운 작업이 될 것입니다.

풀리지 않는 인질 문제: 전쟁의 딜레마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납치되었던 인질 251명 중 47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질 문제는 이번 가자 전쟁의 가장 고통스러운 측면 중 하나이자,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지상 작전은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여 인질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교전 중 인질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미 과거에도 인질 구출을 위한 협상이 여러 차례 시도되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번번이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격퇴와 인질 석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지만, 이 두 목표가 서로 상충될 수 있다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며, 군사적 압박이 하마스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러나 가자시티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교전은 인질들의 생존 가능성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들의 운명은 이번 지상 작전의 성공 여부와 직결될 수 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간절히 바라며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개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자 전쟁의 미래와 지역 안정에 미칠 영향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지상 작전은 하마스의 군사적 역량을 약화시키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격퇴하고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추진해 왔으며,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지난 8월 8일 가자시티 장악 방침을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전이 성공하더라도, 가자 전쟁의 장기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전쟁 후 가자지구의 통치는 복잡한 국제적 논의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영구적인 점령은 국제법적 논란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역할 강화, 유엔 평화유지군 주둔, 또는 아랍 국가들의 연합 통치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논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의 대규모 파괴는 복구에 막대한 시간과 자원을 요구할 것이며, 수백만 명의 이재민과 정신적 외상을 입은 주민들의 치유 과정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번 지상 작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깊어진 불신과 증오를 더욱 심화시키고, 나아가 중동 분쟁의 확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평화적인 해결책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과 장기적인 비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용어해석

  • 도시 전투 (Urban Warfare): 건물, 거리, 하수도 등 인공 구조물이 밀집된 도시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의미합니다. 시야가 제한되고 매복 공격 위험이 크며,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부비트랩 로봇 (Booby-trap Robot): 원격 조종을 통해 지뢰나 폭발물을 설치하거나 제거하는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 장비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발물 탐지 및 처리, 또는 특정 지역 정찰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인도주의적 재앙 (Humanitarian Catastrophe):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식량, 식수, 의약품, 거처 등 기본적인 생존 필수품이 부족해지고 대규모 인명 피해와 고통이 발생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 인명 피해 (Casualties): 전쟁이나 사고 등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수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 중동 분쟁 (Middle East Conflict):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거나 지속되고 있는 다양한 정치적, 종교적, 민족적 갈등과 전쟁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이 중 가장 오래되고 복잡한 갈등 중 하나입니다.
TAG

#이스라엘가자시티지상작전, #가자전쟁, #하마스, #중동분쟁, #인도주의적위기

0 Comments